호주 시골지역 풍경
조용한 동네~*
호주는 땅의 넓이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서 도시 번화가를 가도
한국처럼 북적인다는 인상이 덜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호주 브리즈번의 중심가를 갔을때 느꼈던것은
다양한 인종이 많다는것과 한국사람이 정말 많았다는것!
그리고 시티 한 중심가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만큼 한국에 비하면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시티내에 연주하는 사람들 바닥에 그림그리는 사람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정체를 알수 없는
커다란 새들까지!
뭔가 부조화같으면서도 다들 분위기속에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티에서 벗어나 시골지역으로 들어갈수록 사람들은 줄어들고
정말 조용하고 그림같은 동네가 나타난답니다.
작은 타운내에 있는 아기자기한 숍들도 바쁜일 없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동네풍경을 이루어 가는것도 매력적이구요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여유롭고 넓게 펼쳐져 있는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다운곳!
호주에 있을때에는 평범하게 느껴졌지만 떠나오고 나서는 그리운곳의 모습이에요^^
호주에서 가장 처음 하는말이 하늘 참 이쁘다! 구름이 멋있다 였어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객들이 그런말을 했었는데요,
이 멋있는 하늘이 지겨워지면 호주를 떠날때라고 하는 말도 들었구요.
조용한 시골동네의 한적한 모습과 이날따라 구름한점 없이 푸르기만 했던 날씨도 참 멋스러웠습니다.
사진이 좀 예전에 촬영한것이고 사진기가 날씨의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호주의 넓고 큰 들판에서 자유롭게 거닐면서 풀을 먹는 소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조용한 시골지역이었고 여유로운 사람들 만큼이나
호주는 소들조차도 조용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람키 반만한 강아지가 소몰이꾼 역할을 대신하는것 같은데,
개님도 그냥 여유롭게 자기할일 하는것도 재미있었구요^^
호주에 있으면서 이곳저것 시골지역을 몇군데 다녀보면 지역마다 약간 다른 특징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들 여유롭고 바쁘게 쫓겨살지 않는다는것이 인상깊었어요
소는 우리나라의 시골에서도 종종 볼 수 있지만 말은 좀처럼 보기 어려웠는데요
조깅하느라 동네를 한바퀴 뛰고 있노라면 말타고 다니는 분들도 자주 만났었어요
이곳은 퀸즐랜드지역의 어느 시골이었는데 ㅎㅎ
한곳에서는 버스가 다니고
또다른 곳에서는 말을 타는 사람이 있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나무와 들이 있는곳을 배경으로 조기하는 기분이 제법 좋았답니다.
조용한 동네고 워낙 사람구경하기 어렵기는 했지만
가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도 좋았구요
경비행기도 보았구요 ㅎㅎㅎ
이런 비행기를 실제로 보는것은 처음이었는데 신기했어요^^
기대하지 않았던 비행기를 발견하고 나서 여기저기 더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했답니다
작은 시골지역의 동네였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나 초등학교가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살기에도 좋은곳이었어요.
넓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공기좋고 사람좋은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매일같이 학원에 시달리는 아이들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대부분의 집들이 1층으로 된 주택들이 많았어요 ㅎㅎ
집집마다 나름의 방법으로 정원을 가꿔놓은것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조용하게 시간이 흘러가는곳이라 더 좋았고 인상깊었던 시골동네랍니다.
이 지역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호주의 넓은 땅 여기저기를 다니다 보면 이곳보다 더 좋은곳도 만나실 수 있으실거에요
넓고 광활한 대지만큼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고
자연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자연환경또한 매력있는곳이 호주인것같아요
저도 호주에서 만났던 노인분들처럼 캐라반 끌고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