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기는 정말 싫고 입맛도 없고 간단하게 점심 먹을만한게 없을까 해서
냉정역 근처를 배회하던 중 제 눈에 들어온 더오니기리!
이상하게 다른 음식점들이 즐비한 대학가였지만 이곳이 눈에 딱 밟혀서
오늘은 저기에서 점심 간단하게 해결해야 겠구나 하면서 바로 식당 안으로 돌격했어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오니기리 메뉴와 컵밥, 우동류를 판매하는 더오니기리는
냉정 대학가에 위치한 집답게 손님들 대부분이 학생들이더라구요.
아직 어리고 생기 넘치는 대학생들 ㅜㅜ 보면 볼수록 너무 부럽네요!
한탄은 뒤로 하고 메뉴가 많았던지라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간단하게 해결하자 했지만 저는 절대 간단하지 않은 미소라멘과 날치알치즈 오니기리를 주문했어요
더오니기리 들어오기 전까지는 특별하게 땡기는 메뉴도 없었고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들어오자마자 폭풍허기가 흑 ㅜㅜ
주문 후 선계산을 마치고 딜레이 없이 금새 나온 미소라멘이예요~
예전에 서울 이대 앞에서 자주 먹었던 미소라멘이 오랜만에 얼마나 그립던지 ㅜ
그래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비주얼도 엇비슷한게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고소한 국물로 먼저 속을 달래주고 폭풍식사 들어갑니다 ㅋㅋ
국물맛은 약간 달달하고 짭쪼름한 일본 특유의 미소장국 같은 맛이였어요
면을 좋아하는 저는 일본라면을 보자마자 폭풍흡입!
면 끊기로 결심했는데 이놈의 면사랑은 정말 어쩔 수 없나봐요 ㅜㅜ
음식이 빨리 나온만큼 면이 퍼지지 않아 탱탱하고 쫄깃했어요.
일본라면에 꼭 들어가는 숙수와도 맛있게 한입!
숙주와 함께 먹는 라면은 식감 정말 최고죠^^
더 오니기리에서 처음 먹어봤던 미소라멘,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꽤 괜찮았어요 가격도 대학가라서 많이 비싸지 않은편이였구요~
그렇다고 해서 정말 미치도록 맛있었다 정도는 아니고^^; 종종 먹으러 찾아올법한?
함께 나온 날치알치즈 오니기리!
요아이는 조금 실패한 메뉴 ㅜㅜ
먹기도 힘들었고 날치알과 치즈 이 두가지를 좋아하는 저지만 조합상 조금 맛이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참치마요 오니기리를 시켜먹을껄 후회했어요ㅜ
그러나 가격대비 간단하게 점심 해결하기에 좋은 더오니기리~
다음에 올땐 학생들이 주로 주문해서 먹고 있던 컵밥에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